40대 초중반  평생 예민한 피부를 지니고 사는 여자 사람입니다.

심하게 여드름이 나거나 하진 않지만 좁쌀여드름과 뾰루지와 친해요.

게다가 저는 초초초초초 예민한 피부인데요

어느정도로 예민하냐면

돌쟁이 아기들이 쓰는 썬로션을 발라도 뾰루지 생길때가 허다하고,
새로운 클렌징 폼을 쓰고 확 뒤집어 질때도 있어요.황당한건 상담 받고 구입한 제품이었다는거..
아무리 예민한 피부여도 클렌징 라인으로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저를 달래셔서 구입했으나 제가 그 경우 였어요.
당연히 사은품으로 주는 제품들은 얼굴에 못써요. 발등, 손등에 바릅니다ㅠㅠ
좋다는 한방 제품도 향때문인지 얼굴이 간지러워 포기.
그러다 점점 피부가 쳐지는거 같아서 기능성 고가 제품으로 썼다가 지루성피부염으로 발전해 3년 이상 고생도 해보고...
일명 '화장독'이라고 하나요? 전 그게 너무너무 심해요.
새로운 제품으로 바꾸면 자주 병원을 다녀요. 스테로이드제 연고와 약을 먹어야 가라 앉구요.

아주아주 환장할 피부의 소유자 입니다.글로 쓰고 보니 더 억울해지네요 힝~

그런 피부이다 보니 동일한 브랜드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몇년을 쓰고 있어요.

새로운 제품을 사용 한다는것은 저에겐 정말 큰 결심을 하고 써야 했어요

그래서 이 제품 역시 팔 안쪽 피부에 테스트를 4일간 양쪽 팔에 번갈아 해보고 이상이 없어서
얼굴에 발라보았어요.
얼굴은 무서우니ㅠㅠ 왼쪽 볼 하단 부위만 이틀간 발라보고 간지럽거나 부풀어 오름이 없어서
차츰 차츰 부위를 넓혀서 현재는 얼굴 왼쪽 전체에 펴 바르고 4일 정도 지났네요.
트러블이 없어요ㅠㅠ 그것만으로도 합격입니다~

제품 소개에 있는 #문제성피부 #간지러움 #트러블 이 확실하게 없어요.
초민감한 제가 써서 없는거면 어지간하게 피부 예민하신분이 사용해도 맞을 듯 해요.
기분나쁘게 살살 피부속이 간지러움도 없어요.
텍스쳐는 핫케익 반죽 같은 묽기의 제형 정도 이구요
몇번 쓰윽 문지르면 삭~ 스며 듭니다. 여러번 두드리지도 않아도 흡수력이 좋아요.
향은 생강향?? 쑥향?? 그런게 나요.샬랄라한 꽃향은 아니예요^^
근데 이것만으로도 괜찮은데 수분기가 듬뿍이예요.손등에 바르는 것보다는 볼에 바르면 촉촉함이 느껴집니다.
바른쪽과 바르지 않은쪽 차이가 확실해요.바른쪽이 더 촘촘해진거 처럼 손으로 만져 보면 수분기가 만져집니다.
아침에 바르고 저녁에 세안 전까지도 촉촉함이 유지 되구요.
제가 심하게 건조한피부는 아니라서.... 악건성인 피부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에겐 이정도가 딱 좋아요.
#초기노화 : 이부분은 아직은 모르겠어요. 몇통을 써야 알겠지요?

제 피부에 맞는 제품 찾는게 하늘에 별따기인데 이름처럼 '진정피부보약'을 찾았어요.
몇년간 이 제품으로 정착 할듯 합니다.